『꽃香 詩香』(미간)

<시> 한오백년가

洪 海 里 2005. 12. 21. 05:52

한오백년가

 

洪 海 里




눈 한 번 맞았다고 눈이 안 오나

손 한 번 잡았다고 꽃이 안 피나

 

'아무렴 그렇지

그렇구 말구

한오백년 사자는데

웬 성화요.'



입 한 번 맞췄다고 새가 안 우나

그거 한 번 했다고 해가 안 뜨나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구

한오백년 사자는데

웬 성화요.'

 

 

* 노루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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