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 및 영상詩

[스크랩] <시그림> 동 백

洪 海 里 2006. 1. 24. 05:18

내밀한 속살을 다 드러내고

새색시처럼 수줍게 웃고 있는........

 

 

 

 

동백꽃 / 洪海里

 

 

기름기 잘잘 도는 섬 여인네
그녀의 정념보다 더 뜨거운 불

동백꽃이 피우는 불길은
기름 도는 초록빛

그 연기가 바다로 바다로 가서
섬을 만들고

섬마다 동백나무 불을 지펴서
떠도는 나그네 가슴 녹이네.

 

 

출처 : 블로그 > 풀꽃처럼...... | 글쓴이 : 파란하늘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