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角山, 품을 열다
洪 海 里
새색시처럼 단장하고 있는
진달래능선으로
새들이 솔바람을 타고 내려온다
삼각산이 이르기를
백운봉은 '서로 용서하라' 하고
인수봉은 '서로 화해하라'
만경봉은 '서로 사랑하라' 이르네
백운과 인수 사이 만경은
바람따라 살라 하고
인수와 만경 사이 백운은
구름처럼 살라 하네
만경과 백운 사이 인수는
흐르는 물을 보라 하네
삼각산은 너른 품을 열고
한고비 한 고비 넘을 때마다
물처럼 바람처럼 가라 하네.
새색시처럼 단장하고 있는
진달래능선으로
새들이 솔바람을 타고 내려온다
삼각산이 이르기를
백운봉은 '서로 용서하라' 하고
인수봉은 '서로 화해하라'
만경봉은 '서로 사랑하라' 이르네
백운과 인수 사이 만경은
바람따라 살라 하고
인수와 만경 사이 백운은
구름처럼 살라 하네
만경과 백운 사이 인수는
흐르는 물을 보라 하네
삼각산은 너른 품을 열고
한고비 한 고비 넘을 때마다
물처럼 바람처럼 가라 하네.
출처 : 블로그 > 늘 푸른 산 | 글쓴이 : 산메아리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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