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 및 영상詩

<시그림> 5월은 가는데

洪 海 里 2006. 1. 22. 20:09
      5월은 가는데 /홍해리(洪海里) 만나면 고스톱에 날이 샌다 하더니 만나는 이들마다 돈 꿔달라 하더니 어디서 남자하고 만나는 걸 봤다더니 어디서 나오다가 눈에 띄었다더니 알토란 같은 두 아들놈 어떡하라고 늙은 모친 불러다가 살림시키는 택시기사 남편은 또 어떡하라고 소문은 꼬리 물고 돌고 도는데 달이 가고 해가 가도 소식은 없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 산 저 산을 뻐꾹새만 뻐꾹뻐꾹 울어쌓누나 뻐꾹새만 저 혼자서 울어쌓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