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 및 영상詩

[스크랩] <시그림> 물 - 愛蘭 / 양난 접사

洪 海 里 2006. 3. 19. 05:54

 

그대가 그리우면
그대 곁에 가까이 다가갑니다

 

 

그래도 그대가 그리우면
그대 손을 가만히 잡아봅니다

 

 

그래도 또 그대가 그리우면
그대 몸에 살며시 손을 댑니다

 

 

그대의 몸에 몸을 대고 있으면
나는 그대로 물이 됩니다

 

 

그리하여, 그리하여
그대 속으로 서서히 스며듭니다

 

 

그러면, 나는
그대와 하나가 됩니다

 

 

그대가 부르는 소리를 따라
그대를 향해 가는 길이 납니다

 

 

그대에게 가는 길마다
빛이 쌓이고 쌓여 꽃이 피어납니다

 

 

그 꽃이 피워내는 향이
천상에까지 가득 차오릅니다.

 

 

[서양난]

[물(98,愛蘭)/ 홍해리님]

 

[촬영장소: 일산호수공원내 미술관 난 전시장]

 
 
mystic heart(헤아릴수 없는 당신의 마음)
출처 : 은비.......
글쓴이 : 은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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