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 및 영상詩

[스크랩] <시그림> 蘭 / 난 전시회

洪 海 里 2006. 3. 17. 15:27

                                                            

난蘭

                                                                    홍해리(洪海里) 
   
 삼경이러 네 곁에 서면
어디서 묵 가는 소리 들리고
꽃빛 심장을 드러낸 바람과
바닷소리도 홀홀 날려오느니.

별과 달과 모래알과
나무등걸이 모여
정한 물 한 대접에
얼굴을 비추어 보고 있다.

소리없이 부르는 노래
동양의 고전이여,
움직이지 않는 춤
초록빛 의미로 쌓는 꿈이여.

일어서다 스러지고
스러지다 일어서는
타다 남은 장작개비와
휴지조각들의 꿈을 위하여,

진홍의 혓바닥과
은빛 날개,
나부끼는 가는 허리
겨울밤을 홀로서 깨어 있느니.

(蘭苑. 54호.1980)
 

[두화]

[주금화]

[수채화]

[주금소심]

[중투화]

[도화]

[두화.대상작품]

[황화]

 

 

 

오늘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동양난,서양난의 황홀경으로 무아지경입니다.

보다 많은 난들이 있으니 구경 가세요.

오늘부터 25일까지라고 합니다

장소 : 일산호수공원 미술관

입장료 :5천원.

 

[산넘어 남촌에는/박재란]

출처 : 은비.......
글쓴이 : 은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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