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마음
- 병실 소묘
洪 海 里
"내가 아프고 말지
피를 말려, 애가 다 터져
이제 다신 병원에 오지 마
오더라도 에미 간
뒤에나
오든지 해
아무리 수술 결과가 좋아두
지레 죽는 줄 알았다
다섯 시간 걸렸어
이제 병실에
올라왔어."
일흔이 마흔에게 하는 말
'어머니 가시고 나서
병원에 왔으니 나는 어떤가
아니네, 어머니 생전에도
왔었지,
별수없구나
그나 나나 불효자인 것은.'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김소월
봄 가을 없이 날마다 돋는 달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이렇게 사무치게 그리울줄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달이 암만 밝아도 쳐다볼줄을
예전엔 미쳐 몰랐어요
이제금 저 달이 설움인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내 남자의 어머니도 친정어머니..
내 어머니도 친정어머니...
아버지 더욱 사랑합니다.
출처 : 은비.......
글쓴이 : 은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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