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절망
홍해리
고창 선운사
사하촌 동백장 시절
하얀 낭만은 따스했다
눈 속에서
눈먼 모녀가 부둥켜안고 울고
있었다
하염없이 젖고 있었다
울다 지쳐 하얗게 얼어붙고 있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계속해서 눈은 내려 쌓이고
있었다
[큰 사진을 원하시면 클릭(이미지 더블클릭)하세요]
벚꽃이 낙화를 시작했습니다.
바람이 몹시 불었어요
하얀 눈꽃이 되어 휘날리는 모습에
잠시 넋을 잃었어요
변덕스러운 날씨에
꽃들은
그저 떨어져야 하는줄 알고
부지런히도 흩날리더이다...
나무는
곧 푸른 녹색옷으로 몸치장을 하겠지요
봄바람이 변덕스러운 것도
다 제이유가 있나 봅니다.^^
출처 : 은비.......
글쓴이 : 은비 원글보기
메모 :
'시화 및 영상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시그림> 누드 4/홍해리//분홍장미/은비 (0) | 2006.05.27 |
---|---|
[스크랩] <시그림> 헌화가 (0) | 2006.05.27 |
[스크랩] <시그림> 명자꽃과 아름다운 시 (0) | 2006.05.27 |
[스크랩] <시그림> 난초 이파리-洪海里//제주난초-은비 (0) | 2006.05.23 |
[스크랩] <시그림> 追伸/洪海里 (0) | 2006.05.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