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비백飛白 비백飛白 洪 海 里 그의 글씨를 보면 폭포가 쏟아진다 물소리가 푸르다 언제 터질지 모를 불발탄이 숨겨져 있다 한켠 텅 빈 공간 마음이 비워지고 바람소리 들린다 펑! 터지는 폭발소리에 멈칫 눈길이 멎자 하얀 눈길이 펼쳐진다 날아가던 새들도 행렬을 바꾸어 끼룩대면서 글씨 속에 묻히고 만다 길.. 시집『비밀』2010 2010.02.08
<시> 비백飛白 비백飛白 洪 海 里 그의 글씨를 보면 폭포가 쏟아진다 물소리가 푸르다 언제 터질지 모를 불발탄이 숨겨져 있다 한켠 텅 빈 공간 마음이 비워지고 바람소리 들린다 펑! 터지는 폭발소리에 멈칫 눈길이 멎자 하얀 눈길이 펼쳐진다 날아가던 새들도 행렬을 바꾸어 끼룩대면서 글씨 속에 묻히고 만다 길을.. 시론 ·평론·시감상 2009.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