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혹은 시矢 시詩 혹은 시矢 - 홍해리 시인님의 시「망망茫茫」을 읽고 김 세 형 (시인) 망망茫茫 시인의 가슴 한복판에 박혀 푸르르~ 푸르르~! 살을 떨어 대는 살이여! 살 위에 꽂혀 살을 푸르르 떨어 대는 詩여! 矢여! 꽃이여! 별이여! 꿈이여! 누구도 시인의 아픈 살 속에 박힌 그 殺을, 그 불화살을 빼내 주지 마라! 그 불화살을 시인의 활화산에서 빼내는 순간, 시인은 곧 숨을 거두리니…, 망망茫茫한 숨 곧 거두리니… . 詩化된 洪海里 2023.03.21
할미꽃 당신 : 김세형 시인 할미꽃 당신 김세형 접시꽃 당신으로 살다가 할미꽃 당신으로 가신 사랑은 지워지는 마음이 아니라 지워지지 않는 마음임을 난 '접시꽃 당신'이 아니라 할미꽃 당신에서 보았네. 홍해리 시인의 '마음이 지워지다'에서 보았네. 마음이 지워져 가신 당신, 그러나 시인의 가슴엔 지워지지 않는 마음으로 남아 애달픈 사랑이여! 영원한 사랑이여! 詩化된 洪海里 2022.03.24
洪海里 시인의「엽서」에 얽힌 얘기 / 김세형(시인) 洪海里 시인의「엽서」에 얽힌 얘기 / 김세형(시인) 얼마전 모 시인이 내게『찬란을 위하여』란 신작 시집을 보내준 데 대해 축하의 글을 보내왔다. 그런데 그 내용 중에 홍해리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가 들어 있어 여기에 싣는다. 『비타민 詩』라는 선생님의 시집에 들어 있는 시 '엽서'.. 시론 ·평론·시감상 2012.05.09
[스크랩] 동백꽃 동백꽃 김 세형 뚝! 하고 모가지가 떨어져도 동백꽃은 마냥 적막하기만 합니다 흰 눈 위에 붉은 피 한 방울 흘리지 않습니다 그저 수줍은 얼굴이 순백의 침상 위에서 고요히 붉기만 합니다 단 하룻밤만이라도 순백의 저 적막한 침상 위에서 동백을 끌어안고 붉게 뒹글고 싶습니다 그래도 '동백꽃 속에.. 시론 ·평론·시감상 2009.09.28
<시감상> 홍해리 시인의「둥근잎나팔꽃」/ 김세형(시인) 아침에 피는 꽃, 저녁에 버리리 - 홍해리 시인님의「둥근잎나팔꽃」 김 세 형(시인) 아침에 피는 꽃은 누가 보고 싶어 피는가 홍자색 꽃 속으로 한번 들어가 보자고 가는 허리에 매달려 한나절을 기어오르다 어슴새벽부터 푸른 심장 뛰는 소리---, 헐떡이며 몇 백 리를 가면 너의 첫 입술에 온몸이 녹을 .. 시론 ·평론·시감상 2009.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