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봄, 벼락치다』의 시 5편 읽기 아름다운 남루 잘 썩은 진흙이 연꽃을 피워 올리듯 산수유나무의 남루가 저 눈부시게 아름다운 빛깔을 솟구치게 한 힘이었구나! 누더기 누더기 걸친 말라빠진 사지마다 하늘 가까운 곳에서부터 잘잘잘 피어나는 꽃숭어리 바글바글 끓어오르는 소리 노랗게 환청으로 들리는 봄날 보랏빛 빨간 열매들 .. 洪海里 詩 다시 읽기 2007.07.10
<서평> 자연, 인간 그리고 시 /『봄, 벼락치다』/ 신현락 <서평> 자연, 인간 그리고 시 -洪海里 시집『봄, 벼락치다』 신 현 락(시인) 홍해리의 시집『봄, 벼락치다』는 비교적 잘 읽힌다. 대부분 시의 길이가 짧을 뿐 아니라 리듬감 있는 작품의 특성 때문이다. 현재 많은 시들이 산문과 구별이 안 갈 정도로 길고 리듬을 무시하는 경향이 지.. 시론 ·평론·시감상 2007.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