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면 눈은 녹는다 7

말, 생채기로 뜨는 별 - 홍해리 시집『봄이 오면 눈은 녹는다』에 부쳐 / 손현숙

말, 생채기로 뜨는 별 - 홍해리 시집 『봄이 오면 눈은 녹는다』에 부쳐 손 현 숙(시인, 문학박사) 한겨울이 지나가고 문득 고개를 드니 양지쪽 명자나무에서는 파랗게 물이 오르고 있었습니다. 선생님, 그간은 또 어찌 지내셨는지요. 문안도 못 여쭙고 가을과 겨울이 공손한 바람처럼 지..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총천연색 시네마스코프 / 일간경기 2018. 11. 21.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총천연색 시네마스코프홍해리 시인의 치매행 완결판,『봄이 오면 눈은 녹는다』이원규 기자승인 2018.11.21 18:16                           홍해리 시인과 전선용 시인  4호선 수유역 8번 출구에서 시장통을 지나가니 ‘우리詩진흥회’ 사무실 앞이다. 이곳에 근무하는 홍해리 시인은 충북 청주에서 1941년에 8남매의 장남으로 출생하여 고려대 영문과를 졸업 후, 세광고와 청주상고에서 9년간 교사로 근무하다가 서울로 올라와 우이동에 정착했다. 1986년 우이동에 살던 이생진, 임 보, 채희문, 신갑선 시인과 ‘우이동시인들’이라는 동인을 결성, 1987년부터 봄가을로 동인지를 1999년까지 25집을 간행했다. 이 모임이 현재의 사단법인 ‘우리詩진흥회’의 모태가 되었..

시집 『봄이 오면 눈은 녹는다』발문 / 임채우(시인 · 문학평론가)

<발문> 시집 『봄이 오면 눈은 녹는다』 촉도난蜀道難 임채우(시인·문학평론가) 치매행이 세 권에 이르도록 아직 끝이 보이질 않습니다. 세간에 이르기를 참으로 지독한 사랑이라고 말합니다. 여느 시인이라면 잘해야 시집 한 권으로 떨어질 고뿔 같은 것을 장장 세 권에 걸쳐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