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우 시집『토끼의 뽀얀 연분홍 발뒤꿈치』표사의 글 임채우 시집『토끼의 뽀얀 연분홍 발뒤꿈치』표사表辭의 글 날이 추어진 뒤에야 송백松柏이 시들지 않음을 안다는 성인聖人의 말씀 이후로 무겁다 함박눈 퍼붓고 간 북한산 둘레길 눈옷 두텁게 껴입고 휘이청, 안간힘 쓰고 있다 - 「후조後凋」 전문 후조는 임채우 시인의 아호다. 대부.. 시론 ·평론·시감상 2016.01.15
임채우 시집『오이도』表辭의 글 임채우 시집『오이도』表辭의 글 시집『오이도』로 가는 전철을 탔다. 출발역에서 종점까지 고샅고샅을 살피며 여행을 하는 내내 여기저기서 만나는 사람들의 정겨운 말투로 귀가 즐거웠다. 후조後凋의 시의 힘은 말놀림[言語運用]에 있다. 시인은 말을 부리는 기사다. 우리가 늘 입에 .. 시론 ·평론·시감상 2015.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