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라고 술 취한 사내 / 전순란의 휴전재일기 "가을이라고 술 취한 사내" <전순란의 휴천재일기>-2015년 10월 13일 화요일, 맑음 가을이라고술 취한 사내밤 늦어 홀로 돌아올 때휘청거릴까 봐넌지시내려다보고 있는나이 든 아내젖은 눈빛. 홍해리 시인께서 보내주신 시집 「치매행致梅行」에 실려 있는 “그믐달”이라는 시다. 치매.. 시론 ·평론·시감상 2020.02.27
눈의 말 - 致梅行 · 310 / 휴천재 일지 <지리산 휴천재 일기 / 2019. 9. 1.> 치매 걸린 아내를 5년 넘게 보살피는 '지독한 사랑' 내가 보스코와 제일 행복한 시간은 침실에서 그가 읽어주는 시를 들으며 잠드는 일이다. 타골의 시가 특히 아름답고 '우이동 시인들'의 작품을 즐겨 읽어 준다. 한 분(이생진 시인)은 섬마다 찾아다니.. 시론 ·평론·시감상 2019.09.29
휴천재일지 / 전순란 '너의 불행이 나의 행복', '너의 불행이 나의 불행' 그리고 '너의 행복이 나의 행복' 2019년 1월 10일 목요일, 맑음. 내가 한 가장 위대한 일은 너에게 '사랑해!`라고 말한 것이었다. 적은 유서처럼 낮은 울음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때는 네 입술이 내게 다가온 순간이었다. 나를 덮은 한 .. 시론 ·평론·시감상 2019.09.07
‘내일 아침 해가 떠도 눈을 뜨지 않기를…’ / 전순란 [휴천재일기] ‘내일 아침 해가 떠도 눈을 뜨지 않기를…’ 전순란edit@catholicpress.kr기사등록 2017-11-10 10:55:21수정 2017-11-10 10:55:05기사수정 2017년 11월 8일 수요일, 맑음 새벽에서야 잠들었는데(일기 쓰느라) 오늘 할 일이 줄서 있어 아침 일찍 일어났다. 8시 반이 되자 퇴비 나르는 아저씨의 호.. 보도·가곡·문화글판·기타 2017.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