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점심 洪 海 里 그해 겨울 바다에 갔다 너를 보지 못하고 돌아와 혼자서 드는 늦은 매나니 사부랑삽작 건너뛰지 못하고 마음에 점 하나 찍는 일 버겁구나 사그랑이 다 된 생生이라도 살 가운데 이우는 일 살가운데 어쩌겠느냐 우련 잦아질 흔적 하나 함지咸池 속으로 몸을 떨군다 하동하동.. 시집『황금감옥』2008 2008.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