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홀로 앉아
洪 海 里
도동항 막걸리집 마루에 앉아
수평선이 까맣게 저물 때까지
수평선이 사라질 때까지
바다만 바라다봅니다
두 눈이 파랗게 물들어
바다가 될 때까지
다시 수평선이 떠오를 때까지.
- 시집『푸른 느낌표!』(2006, 우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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