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푸른 느낌표!』2006

바다에 홀로 읹아

洪 海 里 2006. 12. 3. 17:29

바다에 홀로 앉

 

洪 海 里

 


도동항 막걸리집 마루에 앉아

수평선이 까맣게 저물 때까지

수평선이 사라질 때까지

바다만 바라다봅니다

두 눈이 파랗게 물들어

바다가 될 때까지

다시 수평선이 떠오를 때까지.


- 시집『푸른 느낌표!』(2006, 우리글)

* http://blog.daum.net/hong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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