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오고
비 개고
5월,
너 온다는 기별
온 세상이 환히 열리는데
내 눈이 감기고
목도 잠기네
하늘 아래
눈부신 슬픔이 기쁨일까
기다림은 풀잎에 걸고
눈물은 하늘에 띄우네
숨이 막혀, 숨이 차
마음만, 마음만 하던
숨탄것들, 푸새, 나무들
봇물 터지듯
귀청 아프게 초록빛 뿜어내니
홀맺은 한
가락가락 풀어내며
5월은 또 그렇게 저물 것인가.
5월은 오고
비 개고
5월,
너 온다는 기별
온 세상이 환히 열리는데
내 눈이 감기고
목도 잠기네
하늘 아래
눈부신 슬픔이 기쁨일까
기다림은 풀잎에 걸고
눈물은 하늘에 띄우네
숨이 막혀, 숨이 차
마음만, 마음만 하던
숨탄것들, 푸새, 나무들
봇물 터지듯
귀청 아프게 초록빛 뿜어내니
홀맺은 한
가락가락 풀어내며
5월은 또 그렇게 저물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