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푸른 느낌표!』2006

겨울밤의 꿈

洪 海 里 2006. 12. 6. 16:50

겨울밤의 꿈

 

긴긴 겨울밤 깊디 깊은 잠

깰 줄 모르는 죽음 속에서

칠흑으로 칠흑으로 빠져드는 꿈

가슴속 시냇물 꽝꽝 얼어

유리창에 성에꽃 칼로 피워도

입김에 지는 눈물 흘러내리듯

단단한 겨울밤은 지새는가

부리 얼까 죽지에 고개 묻은,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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