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남사 대웅전 앞의 풍경 ⓒ 2007. 한국의산천
▲ 석남사 대웅전 추녀의 물고기가 도망간 풍경 ⓒ 2007. 한국의산천
풍경
洪 海 里
밤새도록 잠들지 말라고
잠들면 그만이라고
또록또록 눈뜨고 있는
하늘물고기의
초록빛 종소리
매화나무 가지마다
꽃눈을 달아 준다고
삼복 염천
빗발 사이 뛰어다니더니
눈 오는 날 눈발 사이로
날아다니는
투명한 종소리
말씀의 칼 하나
번쩍이며
봄이 머지 않다고
삼동 한천에 바쁘시다.
'시화 및 영상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절정을 위하여: 洪海里 // 사진: 은비 (0) | 2007.01.16 |
---|---|
[스크랩] 동백꽃 시편들 (0) | 2007.01.10 |
[스크랩] 동짓달 보름달 (0) | 2007.01.08 |
[스크랩] 동짓달 보름달 / 洪海里 (0) | 2007.01.07 |
<권두시> 새해 새 아침에 시의 씨앗을 뿌리자 (0) | 2007.0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