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香 詩香』(미간)

장미

洪 海 里 2009. 2. 1. 18:17

장미

 

洪 海 里

 

겨우내 갈증으로 앓던
영혼의 목을 축여주는
너의 입술
어둔 잠에서 깨어
어질머리 나도록
오르는 불길
하늘에 펼치는 유월의 카아핏.

뉘에 올리는 제등이기
이리 향은 짙어라
입 다물고 소리치는 그대여
햇살은 사태 금빛 쾌청
하늘문을 여는 소리 들리고
문득 사라지는
파도여 불이여 사랑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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