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香 詩香』(미간)

능소화凌宵花

洪 海 里 2009. 2. 3. 15:51

능소화凌宵花

洪 海 里



여름날
九重의 용마루
진눈깨비 같은
무더위
소화의 걸음 걸음마다
발 밑으로
日落西山
한 生이 虛空이다
三千落花
눈멀라
가까이 오지 마라
밟혀쌓는 저 고요
뚝 뚝
떨어지는 목숨들
하늘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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