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詩』와 우이시낭송회

[스크랩] 우리詩 우이도원 / 풀잎 융단을 깔다

洪 海 里 2009. 10. 16. 04:05

 

 

 

         우리詩 우이도원 / 풀잎 융단을 깔다

 

 

2009년 우리시회 三角山丹楓詩祭 안내

- 2009년 10월 25일 일요일 오전 11시

 - 도선사 앞 산록 우이도원 시제터

내용 - 천지신명께 올리는 제, 중식 후 시낭송과 음악과 춤

대상 - 시를 좋아하는 사람 누구라도

시제터 안내 - 도선사 경내 좌측의 등산안내소 옆 도선교를 건너 작은 언덕을 넘어 계단을 올라간 지점

(도선교에서 250m보)에서 좌측으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안내표지를 만들어놓겠습니다.

안내- 011-211-1195 (임동윤 사무총장)

 

 

 

 

                다음주 2009년 삼각산 단풍시제를 위하여, 산국향기를 맡으며 우이도원 풀을 눕히고 왔습니다.

                풀잎 융단을 깔아놓고 왔습니다.^^

                저붉은 단풍나무며 시제터 한가운데 활짝 피어 있는 산국, 잉잉거리는 꿀벌들의 바쁜 날갯짓처럼

                그 향기 또한 진했습니다.

 

                봄, 삼각산 시화제- 도화향기 그윽한 무릉도원이었다면

                가을, 삼각산 단풍제- 천국의 정원이 아닐련가 싶습니다.

 

                봄, 도화주를 드셨다면, 가을, 국화주는 또 어떨까요?

                산국향기 너무 진해서 아찔했습니다.

                우이도원 풀잎 융단을 깔아놓고 왔습니다.

                10월 25일 다음주 일요일입니다.

               온산이 붉게 물든, 산국향기 그윽한 우이도원에서 국화향기 그윽한 詩의 향기에 젖어보심이 어떠실련지요.

               2009년가을, 황홀한 추억 만들어보시지 않으시련지요.

 

               지금부터 우이도원으로 출발하겠습니다. 우이도원 가는 길입니다.

 

 

 

 

 

 

 

 

 

 

 

 

 

 

 

 

 

 

 

                  우이도원 시제터 입구에 커다란 나무 한 그루 쓰러져 있었습니다.

                 

 

 

 

 

 

저 풀들을 낫으로 다 베어내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요? 모두다 베어내는 것이 아니라 주변에 있는 풀만 베어내고요. 가운에 있는  풀은 눕히는 것이였습니다.

꾹 꾹 밟아서 풀을 옆으로 눕혔습니다. 뱀이 나올까 무섭기도 했지만요.

개구리가 없어서 뱀이 없다는 말씀에 안심하고 풀을 눕혔습니다.

수없이 많이 달라붙는 도꼬마리 떼내어가면서요.  낭만적이었습니다.^^

 

 

 

 

 

 

 

 

 

 

 

 

 

 

 

 

 

 

 

 

 

 

 

 

           풀잎 융단을 깔아놓았습니다.

 

 

 

 

 

 

 

 

 

 

 

 

 

 

 

 

 

 

 

 

 

 

 

 

 

 

 

 

 

 

 

 

출처 : 바람의 궁전
글쓴이 : 프라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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