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 및 영상詩

<시> 갯쑥부쟁이

洪 海 里 2009. 10. 20. 05:37

 

갯쑥부쟁이 - 홍해리(洪海里)

    

눈 속에서도 자주꽃을 피우고

땅에 바짝 엎드려 있던

계집애, 잊었구나, 했더니

아직 살아 있었구나, 너

이 나라 남쪽 바다 우도 기슭에.

    -『투명한 슬픔』(1996)에서

 

* 김창집 님의 블로그(http://blog.daum.net/jib17)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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