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바람도 구멍이 있어야 운다 』2016

<시> 풍경 꽃피다

洪 海 里 2010. 1. 18. 20:55

풍경 꽃피다

 

洪 海 里

 

 

 

천년을 면공面空하다 바짝 마른 붕어

 

육탈肉脫되어 하늘을 헤엄칠 때마다

 

영혼의 울림통을 톡, 톡, 톡 건드리며

 

가장 맑고 푸른 울음으로 꽃을 피운다.

 

 

  



 

 - 시집『바람도 구멍이 있어야 운다』(도서출판 , 2016)


'시집『바람도 구멍이 있어야 운다 』2016'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 곡두  (0) 2010.04.06
<시> 할喝  (0) 2010.03.10
<시> 길은 살아 있다  (0) 2010.01.15
<시> 혼자  (0) 2009.09.22
<시> 비에도 귀가 있다  (0) 2009.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