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비밀』2010

<시> 선언善言

洪 海 里 2010. 2. 7. 17:48

 

선언善言

 

洪 海 里

 

 

한평생 살았는데

 할 말이 없네.

 

남길 것이 없으니

 무슨 말을 할 것인가.

 

하늘 한 번 쳐다보고

 땅 한 번 내려다보니,

 

구름은 얼굴을 바꾸고

 물은 흘러만 갈 뿐!

 

- 시집『비밀』(2010, 우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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