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비밀』2010

<시> 자벌레

洪 海 里 2010. 2. 7. 17:54

 

 

자벌레

 

 

 洪 海 里

 

 

몸으로 산을 만들었다

 허물고,

 

다시 쌓았다

 무너뜨린다.

 

그것이 온몸으로 세상을 재는

 한평생의 길,

 

山은 몸속에 있는

 무등無等이다.

 

- 시집『비밀』(2010, 우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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