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 및 영상詩

<시> 설매雪梅

洪 海 里 2010. 2. 15. 05:54

 * 위의 매화는 김창집 님의 블로그(http://blog.daum.net/jib17)에서 옮김.

 

설매雪梅

 

洪 海 里

 

 

밖에는 눈이 내려

쌓이고,

방안에선 매화가 벙글었다

핀다

언제적 눈맞춤이 꽃으로 맺고

또 언제적 입맞춤이 이리 향기로운가

언뜻,

밖에 눈이 멎고

천지가 고요하다

피는 듯하던

꽃이파리 하늘 가득 날리다니

금방 청매실 부풀어

처녀들 가슴도 이내 벙긋거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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