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은 詩는 없다』(미간)

<시> 봄

洪 海 里 2011. 3. 12. 04:34

 

 

 

- 박흥순의 '의자'에 붙여

洪 海 里

 


세상은 ,


햇볕이 내려앉아

하늘하늘

놀고 있는,

 

 

그냥

파릇파릇 

흔들리고 있는,

 

 

한 개의 의자.

 

 

 

* 봄을 본다

그러니 봄이란 봄을 봄이다

보는 것이 무엇인가

안 보이던 것이 보이는 때까지가 봄이다

보이는 것이 있으니 보는 것이다

그때가 봄이다

스스로 몸을 열어 보이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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