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왔나
洪 海 里
햇살이 내려앉아 파릇파릇 보료를 짜고 있다
어린 소녀들 까르르까르르 풍선을 터뜨리고,
잠이 덜 깬 나무들 햇빛에 눈 비비는 한낮
계곡 물소리 또랑또랑 저 혼자 흐르고 있다.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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