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11월
洪 海 里
나무들이 춥다고 옷을 벗는다
나무의 잠 속으로 봄은 오지 않을 것이다
꿈을 꾸는 이들이 서울엔 없기 때문이다
한잔하고 세상모르게 한잠 들고 싶다
立冬이 되면 푸른 독약을 준비해야겠다.
* 화살나무 열매 : http://blog daum.net/jib17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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