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은 詩는 없다』(미간)

<시> 서울 · 11월

洪 海 里 2011. 11. 6. 07:23

 

서울 · 11월

洪 海 里



나무들이 춥다고 옷을 벗는다
나무의 잠 속으로 봄은 오지 않을 것이다
꿈을 꾸는 이들이 서울엔 없기 때문이다
한잔하고 세상모르게 한잠 들고 싶다

立冬이 되면 푸른 독약을 준비해야겠다.

 


 

  * 화살나무 열매 : http://blog daum.net/jib17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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