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蘭에게
洪 海 里
난은 울지 않는다
그립고 그리우면
눈물 같은 꽃을 올린다
말없는 향이 천리를 밝힐 때
천지 가득 흐르는 피리 소리여
그대 가슴속 깊은 우물에 비치는
세상은 얼마나 찬란하고 아름다운가
내일은 대낮에도 별이 뜬다
- 시집『愛蘭』(1998)
* 風蘭 http://blog.daum.net/dadapoem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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