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 및 영상詩

<시> 남천南天

洪 海 里 2011. 12. 30. 05:16

 

♧ 남천南天

 

洪 海 里

 

    

남쪽 하늘에 불 밝혀 등 하나 달고

 

겨울을 밝히는 남천 가지 둥근 열매

 

빨간 등 하나 있어 따스한 세상

 

사람들이 생각에 잠겨 하늘에 뜨네

 

          - 시집《난초밭 일궈 놓고》(1994)

 

* 사진은 http://blog.daum.net/dadapoem에서 옮김.

 

남천 [Nandina domestica, 南天]

매자나무과(―科 Berberidaceae)에 속하는 상록관목.
남천촉(南天燭) 또는 남천죽(南天竹)으로도 부른다.

일본과 중국이 원산지이며, 우리나라에서는
남쪽지방 또는 중부의 온실이나 집 안의 화분에 심고 있다.
키는 3m 정도로 곧게 자라며 줄기에서 가지가 많이 나오지는 않는다.

잎은 3장의 잔잎으로 이루어진 겹잎으로, 두꺼우며 광택이 나고 줄기 끝에 모여 난다.
처음에는 진한 녹색을 띠지만 가을이 되면 단풍이 들며, 잎자루는 진한 붉은색으로 줄기를 감싼다.
둥근 열매는 10월에 붉은색으로 익는다. 열매는 기침을 멎게 하는 데 효과가 있으며,
나무껍질과 뿌리껍질은 위장이나 눈에 생기는 병에 쓰인다.
물이 잘 빠지는 반그늘 흙에서 잘 자라고 번식은 주로 삽목(揷木)으로 하지만 접목도 한다.
뿌리가 깊게 내리지 않으며 나무에서 새순이 잘 나오지 않는다.
이 식물이 집안에 있으면 돈이 들어온다는 말이 있고, 신선이 먹는 식품(食品)으로
잎을 쌀에 섞어서 먹으면 백발이 검어지고 노인이 젊어지기 때문에 성죽(聖竹)이라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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