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은 詩는 없다』(미간)

가왁가왁

洪 海 里 2012. 8. 21. 04:55

 

가왁가왁

 

洪 海 里

 

 

가왁가왁

우는 새

어디로 갈지 모르고

한눈파는 사이

소나기 한 줄금 퍼붓고

더위도 한 풀 꺾였는지

풀벌레 소리

뜰에 가득하다

 

잡히지 않는 실로

실솔실솔 잣아 대는

한낮의 노동

가왁가왁.

 

* 퇴고 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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