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은 詩는 없다』(미간)

<시> 유감有感

洪 海 里 2012. 11. 9. 03:05

 

유감有感

 

洪 海 里

 

 

시인은

시를 낳는 젖은 애비.

 

독자는

날것을 즐기는 야생野生.

 

 

비평가는

눈멀고 귀먹은 생야生惹.

 

시는

마른 비애.

 

 

 

* 독자는 욜랑욜랑 즐기고 비평가는 야물야물 먹고 있다.

  독자는 생짜를 좋아하고 비평가는 시인과 독자 사이에서 어지럽다.

 

* 생야단生惹 : 공연히 떠들고 법석거림. 공연한 심한 꾸짖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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