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시가 변용詩篇
선덕여왕善德女王
洪 海 里
구름만 데리고 노는해안선을 종일 바라보다가바닷가운데 갈앉은선덕여왕 금가락지삼월 바다의 모가질 껴안고하늘가를 바알바알 기어오르면싱싱한 아침 꽃이 피는골목길의 금수레바퀴를 따라천년 율동이던항아릴 어루던 손달밤의 목소릴 몰고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