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시집『금강초롱』(2013)

넝쿨장미

洪 海 里 2013. 7. 3. 04:55

넝쿨장미


洪 海 里

 

 


담장을 넘는 일도 두렵지 않아


슬그머니 타넘다 들켜 버렸다


철조망에 속옷을 찢겨 버리고


알몸으로 빨갛게 울고 있어라.

'꽃시집『금강초롱』(2013)'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찔레에게  (0) 2013.07.03
수련이 필 때  (0) 2013.07.03
토끼풀꽃  (0) 2013.07.03
유채꽃  (0) 2013.07.03
담쟁이의 길  (0) 2013.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