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香 詩香』(미간)
꽃피 터지고 길이 취하다
洪 海 里
풀이랑 나무들이 코피 터지듯 꽃피 터뜨리는 날
아지랑이 오르는 들녘으로 길은 취해서 숨어들고
花酒에, 火酒에 얼굴이 벌건 사내들이 난리 난 듯
화승총을 쏘아대며 아지랑이 속으로 달려들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