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평론·시감상

* 이재부 시집 『바람의 언어』表辭의 글

洪 海 里 2013. 7. 28. 16:49

* 이재부 시집 『바람의 언어』表辭의 글

 

  우리는 주변에서 시 따로, 사람 따로인 시인을 흔히 볼 수 있지만

이 시인의 경우는 시와 사람이 서로 구분이 되지 않는다. 이 시인의

시집은 그의 생활일기요 자화상이다.

  시집 전편을 읽으면서 느끼게 되는 것은 시에 있어서의 진실이다.

어려운 일이다. 대부분의 작품이 한평생 살아오면서 겪은 정한과

아픔, 사랑과 깨달음, 미움과 회한의 정서가 잘 짜여진 피륙처럼

엮여 있어 우리의 감성을 자극한다. 사람을 픙경으로 그려내고

자연 경관을 시로 읊어 사람과 자연이 하나로 살아 있게 만들었다.

  또한 작품마다 가락이 배어 있어 시조를 읊듯 부드럽게 읽히는

것이 이재부 시의 특징이자 장점이다.
                                       - 洪 海 里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