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은 詩는 없다』(미간)

<詩> 한잔 · 2

洪 海 里 2013. 8. 4. 11:21

 

한잔 · 2

 

洪 海 里

 

 

눈으로 취하고

코로 맛보고 나면

혀에 구르다

목을 타고 넘어가며

귀를 간지럽히는,

 

네 입술 같은

보드라운 감촉,

 

드디어

영혼을 향기롭게 흔들어 주는,

 

한 잔의 술,

 

한 편의 詩!

 

 

 

 

* 詩酒 또는 酒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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