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껑 - 치매행致梅行 · 38
洪 海 里
귀한 술은 함부로 뚜껑 열지 마라.
널 가둘 뚜껑 하나 있으면 좋겠다.
너도 나를 품고 뚜껑을 닫아 다오.
나도 네게는 좋은 술이 되고 싶다.
닫든 따든 뚜껑이라는 말 참 좋다.
아내여, 그대는 나의 뚜껑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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