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치매행致梅行』(2015)

<시> 무뜩 -致梅行 77

洪 海 里 2014. 3. 18. 10:24

무뜩

- 치매행致梅行 · 77

 

洪 海 里

 

 

왔다

가는 일

 

말 한마디 없이

웃음 한 장으로

집 한 채 지었다

허물고

한 웃음으로

한순간

또 한 채 짓고

다시 허문다

 

왔다

사라지는 일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