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동立冬
- 치매행致梅行 · 75
洪 海 里
어느새
잦아든 풀벌레 소리
가지 끝
말간 까치밥
바람소리
서두는 귀가길
나뭇잎들
모두 입적하시고
홀로
치는 빗소리.
* 제주한란
'시집『치매행致梅行』(2015)'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 무뜩 -致梅行 77 (0) | 2014.03.18 |
---|---|
<시> 그곳을 찾아서 -致梅行 76 (0) | 2014.03.15 |
<시> 선언善言 - 致梅行 · 74 (0) | 2014.03.15 |
<시> 잔인한 봄날 -致梅行 · 73 (0) | 2014.03.12 |
<시> 꽃은 왜 지는가 -치매행致梅行 72 (0) | 2014.03.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