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치매행致梅行』(2015)

<시> 그믐달 - 치매행致梅行 · 95

洪 海 里 2014. 4. 16. 04:41

그믐달

치매행致梅行 · 95

 

洪 海 里

 

 

가을이라고

 

술 취한 사내

 

밤 늦어 홀로 돌아올 때

 

휘청거릴까 봐

 

넌지시

 

내려다보고 있는

 

나이 든 아내

 

젖은 눈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