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멘토 모리
- 치매행致梅行 · 396
洪 海 里
가까이 다가갈수록
오히려 깊어지고 멀어지는
잠은 죽음인가
깊은 잠 잠포록한 꿈속
눈물이 깊어지고
울음이 소태처럼 쓰네
아낼 실종 신고를 할까
나를 실종 신고를 할까
기억할 게 아무것도 없네
남은 것은
구겨진 백지 한 장
부러진 연필 한 자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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