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봄, 벼락치다』2006

그런 詩!

洪 海 里 2019. 9. 11. 19:28

그런 詩!

 
洪 海 里



거문고가 쉴 때는
줄을 풀어
절간 같지만
노래할 때는 팽팽하듯이,

그런 詩!

말의 살진 엉덩이에
'묵언默言'의 화인火印을 찍는다
언어言語
도단이다.

 

- 시집『봄, 벼락치다』(2006, 우리글)

'시집『봄, 벼락치다』2006'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백꽃 속에는 적막이 산다  (2) 2019.01.03
요요  (0) 2019.01.01
내소사 입구에서 전어를 굽다  (0) 2019.01.01
<시> 폭설  (0) 2010.12.26
<시> 그녀가 보고 싶다  (0) 2009.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