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詩!
洪 海 里
거문고가 쉴 때는
줄을 풀어
절간 같지만
노래할 때는 팽팽하듯이,
그런 詩!
말의 살진 엉덩이에
'묵언默言'의 화인火印을 찍는다
언어言語
도단道斷이다.
- 시집『봄, 벼락치다』(2006, 우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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