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이별은 연습도 아프다』(2020)

늦늦가을밤 - 치매행致梅行 · 417

洪 海 里 2019. 11. 3. 06:42

늦늦가을밤

- 치매행致梅行 · 417


洪 海 里




사내도 때로는 통곡할 때가 있다.


눈물 펑펑 쏟아내며

천둥처럼 울고 싶어

꼭두새벽 홀로 앉아

폭포처럼 젖어 새면,


오늘은 시원한 태양이 떠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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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나이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3일 서울 강북구 북한산에 자리한

사찰인 도선사에서 수험생 학부모들이 자녀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이번 수능은 14일 전국 1185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응시생은 지난해보다 약 4만6000명 감소한 54만8734명이다.  
 -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2019. 1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