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시간의 발자국』(미간)
여월如月 스무닷새
洪 海 里
여월 스무닷새 꼭두새벽
동녁 하늘에 해적선 한 척
지상의 비밀을 잡아내려는 듯
누런 투망을 드리우고
천천히 아주 천천히
항해하고 있다
풍랑이 거센지
배가 좌우로 기우뚱기우뚱
앞뒤로 출렁출렁
흔들리고 있다.
* 퇴고 중인 초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