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洪 海 里
단풍 들고
잎 진다고
나무는 슬퍼하지 않고,
아파하지도
서러워하지도
않는다 해도,
정 각각 흉 각각이고
정 끊는 칼 없다 해도
정이 있어야 꿈에도 보인다는데,
정을 쏟다 떼는 일, 어디,
사람이 할 짓인가
정 맞을 일이지.
* 春蘭 : 丁香 박찬숙 님의 페북에서 옮김.(2020. 03. 24.)
정
洪 海 里
단풍 들고
잎 진다고
나무는 슬퍼하지 않고,
아파하지도
서러워하지도
않는다 해도,
정 각각 흉 각각이고
정 끊는 칼 없다 해도
정이 있어야 꿈에도 보인다는데,
정을 쏟다 떼는 일, 어디,
사람이 할 짓인가
정 맞을 일이지.
* 春蘭 : 丁香 박찬숙 님의 페북에서 옮김.(2020. 0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