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꽃
洪 海 里
수꽃 먼저 피어
등 밝혀 걸고
암꽃 피어 오길
기다리느니,
꽃도 저렇거늘
하물며 사람이야!
서로 껴안고
울어 보지도 못해도,
눈물이 뭔지
통곡이 뭔지
알지 못해도
알지 못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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