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커니 잣거니』(미간)

나팔꽃

洪 海 里 2020. 7. 12. 15:50

나팔꽃

 

洪 海 里

 

 

한평생

산다는 게

결국은

혼자 가는 것

 

혼자서

흥얼흥얼

흔들리다

울며 가는 것

 

아무도

모르게

꺼이꺽꺽

울다 가는 것

 

혼자 운다고

누가 아는가

홀로 간다고

누가  아는가

 

한평생

혼자 울다

홀로

떠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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